아이비리그 진학률 75%의 미국최고의 명문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선생님 ‘존 키팅’은 그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수업을 한다.
Carpe diem – Seize the day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현재를 즐겨라’로 번역을 하지만,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표현이다. 보다 다양한 의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조심스럽게 ‘라틴어 수업’을 추천한다
사람은 죽는다. 어디에 가치를 두어야할까. 성공이란?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란? 어디에 남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보는 것 같다. 나 또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부터 아직까지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죽는 순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많은 일들을 해보자며. 어느 때는, 나 라는 유산이 세상이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 이후로도 계속 변하고 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존 키팅의 말처럼 사랑과 로맨스, 아름다움, 시와 같은 것들을 위해서 사는 것일까? 사랑과 아름다움… 잘 모르겠다.
행복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가족을, 내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위선적인 것 같다. 신념을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창피하다.
오늘 문득, 아주 오래 전에 보았던 이 영화가 생각이 났다. 카르페 디엠 카르페 디엠. 주문처럼 외워본다. 지금 내 삶에 바로 이 카르페 디엠이 결핍되어 있기 때문일까…
죽은 이들을 본다.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들이 남긴 메세지를 찾아본다. 그들은 과연 나에게 카르페 디엠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몹시도.
일단은, 오늘을 힘껏 붙잡아보자. 내가 당장에 할 수 있는 이것 뿐인 것 같다. 욥!!
오 캡틴, 마이 캡틴